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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청경채에서 시작된 13년의 여정” 새바람파란청경채 김종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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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농산물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새바람파란청경채 주식회사의 김종순 대표는, 크기가 커 상품성이 없던 청경채를 아깝게 여겨 김치로 담갔던 작은 실험에서 출발해 13년간 연구를 이어왔다. 그 결과 청경채 김치는 단순한 대체품을 넘어,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까지 돕는 프리미엄 발효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해 ‘나만의 페스타’에서 1등을 차지하고, 올해는 용인시 지정 특산품 제4호로 선정되면서, 김치류로는 최초의 특산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청경채 김치는 지역을 대표하는 한류 식품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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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파란청경채(주) 김종순 대표 = 자료제공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2012년, 분당에서 이주한 하우스 단지에서의 작은 경험이 한 기업의 시작이 됐다. 김종순 대표는 지인의 하우스에서 크기가 커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던 청경채들을 아깝게 여겨 주워 와 김치로 담갔다. 놀랍게도 배추김치와 흡사한 맛이 나면서 청경채도 김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창업의 동기는 따로 있었다. 어느 날 중국인 지인과의 대화에서 “청경채는 원래 중국 채소다.”라는 말을 들은 것이다. 순간, 김 대표는 “청경채는 한국에서도 독자적으로 개량돼 이제는 우리 땅의 채소로 자리 잡았다.”는 자부심을 확인했고, 이때부터 '청경채 김치'를 자신만의 길로 삼기로 결심했다.
  그는 버려지던 채소가 김치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후 봉사활동을 통해 청경채 김치를 나누며 호평을 받았고, 결국 13년간 연구에 매진하며 지금의 농업회사법인 새바람파란청경채 주식회사를 세웠다. 올해 3월에는 ‘청경채 김치류’가 용인시 지정 특산품 제4호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주력하는 제품에 대해 소개해 달라

대표 제품은 청경채 김치다. 아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린 프리미엄 김치로, 100% 국내산 청경채와 국산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그리고 천연당으로 만든 10여 년 발효 매실청, 양파청, 아로니아청 등이 들어가 깊은 맛을 완성한다. 전통적인 발효 방식에 현대적 위생 관리 공정을 결합해 건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저염도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풍부하게 생성돼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3세 아이부터 102세 어른까지 두루 맛있게 드신답니다.”라며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제품군은 청경채 물김치, 빨간 김치, 장아찌를 비롯해 청경채 분말, 청경채 소시지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분말과 소시지는 급식 시장을 겨냥한 건강식으로 개발 중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14만 톤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김 대표는 지난해 ‘나만의 페스타’에서 1등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마트 입점은 언제인가요?”, “우리 동네는 언제 먹을 수 있나요?”라는 소비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는 본격적인 시장 진입 초기 단계지만,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이미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시제품을 맛본 현지 소비자들이 “Good!”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향후 한류 식품으로서의 홍보 가치까지 기대하고 있다.
  “청경채 김치는 단순히 맛있는 먹거리 그 이상입니다.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한국의 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종순 대표의 눈빛이 의지로 반짝였다.


작성자: Director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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